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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볼을 다투는 루빈 카잔의 황인범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루빈 카잔의 황인범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황인범이 풀타임 활약한 루빈 카잔이 2021-2022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강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꺾고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카잔은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1-0 승리를 거뒀다.
카잔의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던 카잔은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만나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카잔은 지난 15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치렀던 프리시즌 매치에서 0-4로 완패했었다.
열흘 만에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다시 만난 카잔은 전반전을 실점 없이 버텼다.
카잔은 마침내 후반 4분 결승골이 터졌고, 주인공은 일리야 사모쉬니코프였다.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챈 사모쉬니코프는 40여m를 질주한 뒤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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