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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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펜싱 최인정 예선 탈락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최인정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ROC)와 도쿄올림픽 예선 중 땀을 닦고 있다. 최인정은 11-15로 패했다. 2021.7.24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랭킹 2위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펜싱 대표팀 여자 에페 최인정이 첫 판에서 무너졌다. 상대는 세계랭킹 258위에 불과한 약체였기에 더 충격이 크다.
최인정은 올해 3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에페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컨디션도 좋았으나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최인정은“긴장하지 않으려 했는데, 막상 피스트 위에 올라가니 세 번째든 첫 번째든 똑같더라. 긍정적인 생각이 더 크게 들어야 하는데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더 크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희망이 모두 꺾인 건 아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낮은 송세라(부산광역시청·18위)는 캐서린 홈스(미국)를 15-11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은 이날 오후 이어진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