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전세계 5G 커버리지 15%…5년후 60%·가입자 35억건
김문기 기자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올해말 전세계 5G 가입규모 5억건 훌쩍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글로벌 5G 네크워크 커버리지가 지난해말 기준 1%에서 오는 2026년 60%까지 넓어진다. 5G 가입자 역시 올해말 약 5억8천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6년에는 35억건에 이를 전망이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2021 2분기 보고서 [사진=자료=에릭슨]
에릭슨은 20일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2021 2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5G가 역사상 가장 빠른 도입속도를 보이는 모바일 세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으나 160개 이상의 통신사들이 5G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5G 기기를 통한 5G 가입건수는 1분기 7천만건이 증가해 약 2억 9천만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말 5G 가입자는 5억8천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이 포함된 동북아시아가 가장 높은 5G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북미와 걸프 협력회의, 서유럽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2026년까지 14억 건의 5G 가입건수가 예상되며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및 GCC 시장은 가장 높은 5G 보급률을 보이며 5G 가입은 전체 모바일 가입건수의 각각 84%와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5G 가입건수는 4G보다 2년 일찍 10억건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6년말에는 전세계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40%를 차지하는 35억건에 이를 전망이다.
5G의 폭발적 성장은 300개 이상의 사용 5G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졌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일시적인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전년대비 7% 증가할 전망이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컨설턴트는 “단말기는 이동통신의 확신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어떤 특성을 지원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다”라며, “올해 5G 기기 공급수는 5억대로 추산되며,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 공급되는 기기 가운데 30~45%가 5G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5G기기 가격은 지속 하락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중대역을 지원하는 기기는 250달러 미만, 미국에서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기기의 경우 400달러 이하 스마트폰도 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2021 2분기 보고서 [사진=자료=에릭슨]
지난해말 5G 인구 커버리지는 10억명을 초과했다. 약 15% 수준이다. 2026년에는 인구대비 60%를 커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속도는 4G LTE 대비 빠르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2021 2분기 보고서 [사진=자료=에릭슨]
FWA를 제외한 글로벌 월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해 49EB에 달한다. 오는 2026년에는 약 5배 증가한 237EB에 도달할 전망이다. 전세계 스마트폰당 월 평균 사용량은 현재 10GB를 초과했으며 2026년에는 35GB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같은 시기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53%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다.
이 중 영상 트래픽은 현재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66% 차지할만큼 크다. 2026년에는 무려 77%에 달한다.
이러한 5G 모멘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의 핵심 요소로서 커넥티비티의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이번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잘 나타난대로 중국, 미국 및 한국과 같은 개척자 시장에서 5G 출시와 커버리지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우리는 이미 5G의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며 “이제 활용 사례들이 더욱 구체화되고 5G의 가능성을 실현해야 할 때이며 기업과 사회도 5G 기반 디지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팬데믹 이후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